영도리서치 플레이스랩 프로젝트 영도
미워하다 좋아진 싫어하다 사랑하게 된 섬. 이것은 일종의 현실화된 유토피아. 옛 길 위에서 본 섬의 시간. ‘노이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어떤 존재들. 그들이 섬 밖으로 나간 것을 보지 못했다. 바다에 닿지도 않았는데 바다를 닮은 구석. 정작 남아 있는 건 없다. 한 걸음 물러난다는 마음으로. 그림자가 끊어진다. 목적지가 있다면 쉬는 것은 멈춘 것이 아닙니다. 소소하고 시시하더라도 나는 늑대이지 말아야지. 경계는 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사람들이 살던 그곳이 더이상 그곳이 아니게 되는 것. 변하지 않아야 할 것, 지켜야 할 것을 지키기 위해.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전지인

전지인은 계원예술대학교 매체예술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예술전문사를 졸업했다. 미술의 언어, 영상, 텍스트, 설치를 매체로 작업하고 있다. 최근 전시로는 <Grace Period>(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2020), <전기우주> (문화역서울284, 서울, 2019), <아무튼, 젊음>(스페이스씨 코리아나 미술관, 서울, 2019), <통합 불가능한 이질적 개체들>(경기창작센터, 경기도, 2018), <슬프고도 아름다운 불안의 서(書)>(아마도 예술공간, 서울, 2018), <Echography>(LUMEN Gallery, 교토, 일본, 2016)등이 있다.

가을과 겨울 영도를 방문해 리서치하며 들었던 생각을 정리한 단편적인 아이디어와 상상의 영도 관광기이다. 사람, 배, 바다, 섬을 보면서 일상 속에 섬이 들어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 속에 애환이 녹아 있듯 영도도 사람 얼굴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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