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리서치 플레이스랩 프로젝트 영도
미워하다 좋아진 싫어하다 사랑하게 된 섬. 이것은 일종의 현실화된 유토피아. 옛 길 위에서 본 섬의 시간. ‘노이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어떤 존재들. 그들이 섬 밖으로 나간 것을 보지 못했다. 바다에 닿지도 않았는데 바다를 닮은 구석. 정작 남아 있는 건 없다. 한 걸음 물러난다는 마음으로. 그림자가 끊어진다. 목적지가 있다면 쉬는 것은 멈춘 것이 아닙니다. 소소하고 시시하더라도 나는 늑대이지 말아야지. 경계는 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사람들이 살던 그곳이 더이상 그곳이 아니게 되는 것. 변하지 않아야 할 것, 지켜야 할 것을 지키기 위해.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김성률

동서대학교 건축학과와 부산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10년의 실무경력을 바탕으로 2013년 리을도랑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하였다.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부산시와 창원시 공공건축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건축과 브랜딩이 연계된 카페와 풀빌라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으며 도시재생 관련하여 서구 아미로 돌집, 지역체험 게스트하우스 프로젝트에도 참여하여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근작으로 빌라빌레쿨라 주택과 만화리카노 주택이 있으며 온천동 민들레 유치원으로 2020부산건축상에 금상을 수여하였다.

1. 관점의 연구
문화예술적 측면에서 별도의 도시국가의 이미지를 가지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국내 유일한 단일섬 자치구의 물리적인 경계가 명확하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모색해본 결과 개념상으로 특정한 도시국가나 섬나라의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 이런 개념적 문화도시국가의 이미지를 보강하는 차원에서 별도의 문화예술 여권을 마련하여 특별한 경험의 기회를 부여하거나 별도의 혜택을 지원해줄 수 있을 것이다.


내륙에서 독립한 유일무이한 문화예술자치구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
2. 대상의 연구
내륙과는 다른 문화권이라는 이미지를 만든다면 문화예술 자치구로서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도시이미지는 가로환경이나 공공재(정류장, 보도블럭 등)와 같은 도시인프라에서 주로 나타난다. 역사를 품은 건물을 제외하고 현대적 건물의 경관은 국가를 넘어서 그 차이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공재에서 문화예술 자치구로서의 이미지를 확보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다만 이 부분에서 표피적인 차원의 예술적 접근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또한 문화예술적 이미지를 세우기 좋은 곳에 대한 전제조건을 정해야 한다. 그 전제조건에 대한 내용은 첫째로 사람들의 이동이나 교류가 잦은 곳이어야 하고 둘째는 일상적인 영역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발견한 대상은 영도로 진입하는 네 개의 다리다. 관문의 성격이 있고 영도의 첫인상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예술의 도시국가에 존재하는 문

문은 경계를 드러내는 표상적 존재이다. 문은 이곳과 저곳을 이어주는 역할이기에 어떠한 경계를 인식하고 있어야만 성립이 되는 존재이다. 따라서 문을 인지한다는 것은 경계를 이미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 경계는 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계는 사물 간의 경계를 뜻하지만 확장된다고 한다면 모든 사람과 사물 간의 경계도 이어질 수 있음을 뜻하기도 한다. 문이라는 존재가 다양하게 읽혀지는 도시국가의 장소나 공간이라면 경계의 인지와 이어짐도 함께 읽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 영도로 진입하는 다리
- 다리를 건너는 경험을 어떠한 세계로 진입하는 이미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3. 제안 A : 바람이 그린 빛의 회화
A안 : 바람이 그리는 빛의 그림


주간

야간
3. 제안 B : 바람이 그린 어둠의 회화

바람이 불면 개별로 회전하다가 스프링에 의해서 원위치로 돌아가려는 원리를 이용한 바람의 그림
문화예술의 도시국가에 존재하는 문

​ 국내 유일한 단일섬 자치구의 물리적인 경계가 명확하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모색해본 결과 영도에 진입하기 위한 다리를 예술적 표현의 대상으로서 문이란 의미로 상정하고 문화예술의 도시국가에 진입한다는 색다른 느낌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방법적으로 바람이 써내려가는 빛의 언어라는 이미지를 인터렉티브하게 전하고자 하였다. 첫 번째는 풍력발전을 이용해서 밤에 조명을 발하는 방식으로 하였고, 두 번째는 스프링에 고정된 바람막이 벽유닛으로 이루어진 터널 속에서 틈새로 햇빛이 새어 들어오는 방식이다.

​ 문은 경계를 드러내는 표상적 존재이다. 문은 이곳과 저곳을 이어주는 역할이기에 어떠한 경계를 인식하고 있어야만 성립이 되는 존재이다. 따라서 문을 인지한다는 것은 경계를 이미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 경계는 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계는 사물 간의 경계를 뜻하지만 확장된다고 한다면 모든 사람과 사물 간의 경계도 이어질 수 있음을 뜻하기도 한다. 문이라는 존재가 다양하게 읽혀지는 도시국가의 장소나 공간이라면 경계의 인지와 이어짐도 함께 읽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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