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리서치 플레이스랩 프로젝트 영도
데이터 플레이스 영도 영도도깨비 기억정원, 다시 불 피워 오르다
6.25 당시 부산은 곧 대한민국이자 하나의 도시국가였다. 전국의 피난민들이 몰려들어 생존문제를 해결해야 했던 부산은 국제시장 안에 있는 도시이자 온 도시가 국제시장이기도 했다. 일제강점기 식민지 정책의 일환으로 설립된 조선경질도기는 해방 후, 한국전쟁으로 또 다른 사회적 고통 속에 부산으로 피란 온 유수의 화가들을 고용하였고, 역설적이게도 그 어느 때보다 예술가들의 활동이 번영되었다. 그리고 이제 흔적만 남은 터, 그 터에서 시간의 축척을 더듬어 옛 터의 안녕과 다시금 예술의 부활을 꿈꿔본다.
기억정원

아연파이프, PVC vinyl, 자작합판_가변설치_2021

‘기억정원’은 바람의 속도와 방향에 따라 설치작업에 투과된 빛이 이동하면서 생동감이 느껴지는 빛으로 물든 공간을 연출했다. 미로 같은 기억정원을 통해 이 터를 천천히 느끼고 상상하며, 과거의 공간과 현재의 우리를 연결할 수 있는 고리가 되길 바란다.


다시 불 피워 오르다

노천소성 퍼포먼스_2021.2.6.~2.7_대한도기주식회사 옛터 (장소 특정적 프로젝트)

침탈과 전쟁이라는 국가 재난의 시기에 예술적 재능을 빌어 생계를 꾸려갈 수밖에 없었던 과거의 피란 예술가들과, 코로나라는 사회적 재난 속에 속수무책의 기다림보다 적극적 예술활동을 영위해 나가고자 하는 현시대 예술가들을 통해 동일한 공간의 시간 교차를 구현해 보고 싶었다.

더불어 근대화로 사라진 역사의 조각을 발견하고 그 조각 앞에서의 행위는 공간을 지키지 못했던 미안함과 아쉬움을 달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한다.

장소협조: RTBP
STUDIO 1750

STUDIO 1750은 2인으로 구성된 시각예술 프로젝트팀으로 장소와 장르, 재료 그리고 함께하는 이를 제한하지 않는 유목적 그룹이다.

우리는 혼종문화와 오브제의 변성이라는 주제로 작업한다. 최근 들어 나타나는 상상 속 동식물들의 출현은 유전자변형생명체에 관한 관심에서 시작해 혼종문화 속 변이되어가는 생활 속 먹거리에 대한, 생활방식의 변화들을 주제로 그것으로 인해 변이되어가는 혹은 진화되어가는 과정들을 hybrid image로 형상화하고 있다.

혼종문화는 근본을 알 수 없을 만큼 뒤섞여버린 현 문화를 우리들의 자화상이라 이야기하고 그것을 코드화, 이미지화한다. 오브제의 변성은 일상의 부분을 오브제로 불러들이는 작업으로 일상적인 사물에 의미나 기능을 달리하거나 변이시키면서 오브제가 가지는 물성을 전환하여 오브제 다시 보기,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오브제 다르게 보기를 시도한다.

일상 다르게 보기는 현실의 왜곡에서 시작해 주변 풍경 속 궁금증으로 그리고 일련의 사건들을 접하면서 미래의 알 수 없는 지점으로 확장 중이다. 현 문화에 대한 그리고 일상의 관심은 개인적인 기억과 주변의 이야기들 그리고 사건들이 일화로 더해져 유기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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